히어로는 아닙니다만 4회 줄거리 리뷰 총정리

 

등장인물 소개

복귀주: 타임슬립 능력이 있는 남주

복만흠: 귀주의 엄마, 예지몽 초능력

복동희: 귀주의 누나, 비행능력

복이나: 귀주의 딸, 마음을 읽는 능력

세연: 귀주의 죽은 부인

엄순구: 귀주의 아빠

 

도다해: 화재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여주

백일홍: 찜질방 패밀리, 다해의 (가짜) 엄마

그레이스: 찜질방 패밀리, 다해의 (가짜) 동생

노형태: 찜질방 패밀리, 다해의 (가짜) 삼촌

 

준우: 댄스 동아리, 이나가 좋아하는 남자아이 

혜림: 댄스 동아리, 이나를 견제하는 여자아이

 

복씨가문 조상들과 능력의 각성

귀주는 행복한 순간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것도 바꿀 수 없었기에 좌절하고 결국에는 우울증에 걸려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귀주는 도다해가 있는 과거로 돌아가 오토바이에 부딪히려는 그녀를 구했습니다. 귀주는 왜 하필 도다해가 있는 과거로만 돌아갈 수 있는지, 왜 그녀만 미래에서 온 귀주를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지 답답해 미칠 지경입니다.

 

이 말을 들은 아빠 순구는 복씨가문 조상들에 대한 자료들을 확인해 봅니다.

기록에 따르면, 복씨가문 조상들은 때로는 오랑캐를 물리치기 위해, 때로는 함께 싸운 전우를 지키기 위해,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능력을 각성했습니다.

 

순구는 귀주 또한 자신의 짝인 다해를 만나 잃어버린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능력을 각성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듯합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4회 줄거리 리뷰 총정리

 

과거회상 - 초능력의 한계에 좌절하는 귀주와 만흠

 

자동차 사고로 아내 세연을 잃은 귀주는 과거로 돌아가 세연을 구하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좌절합니다.

 

게다가 귀주는 세연의 가방에서 아기 초음파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배 속에 아기가 있었는데 왜 자신에게 얘기하지 않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무너지는 귀주의 모습을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만흠은 귀주에게 세연에 대한 비밀을 털어놓습니다. 세연에게는 다른 남자가 있었고, 같이 살 집까지 구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입니다.

 

귀주는 왜 세연의 죽음을 예지몽으로 미리 보아서 막을 수 없었냐며 엄마 만흠에게 따져 묻습니다.

 

하지만 만흠은 "네가 과거를 바꿀 수 없는 것처럼 나도 미래를 바꿀 수 없다"라며 자신의 아빠가 돌아가시는 꿈을 꾸고 이를 막으려 했으나 아무것도 바꿀 수 없었던 과거를 얘기해 줍니다.

 

복씨가문의 초능력이 축복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저주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4회 줄거리 리뷰 총정리

 

초능력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다해?

 

동희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고 놀라 도망치던 다해는 엉겁결에 미래에서 온 귀주의 품에 안겨버립니다. 그런데 거울에 자신의 모습만 보이고 귀주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귀신이라 생각하고 충격을 받아 그만 쓰러져버립니다. 만흠한테 주려던 수면제 탄 차를 대신 마셔서 잠에 든 것 같기도 하네요.

 

잠에서 깬 다해는 만흠이 꾼 불길한 예지몽에 대해서 듣게 되는데요, 만흠의 꿈에서 다해는 '궁전 찜질방'에서 응급차에 실려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다해. 만흠이 사람을 시켜 자신의 뒤를 캔 건지, 아니면 복씨가문이 정말 초능력 가문이라도 되는지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만흠은 다해에게 당분간 찜질방 근처에 가지 말라고 했지만, 다해는 서둘러 집을 빠져나와 찜질방 가족이 있는 궁전 찜질방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귀주는 그 뒤를 조용히 쫓습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4회 줄거리 리뷰 총정리

 

찜질방 화재사건과 선재여고 화재사건

백일홍을 만난 다해는 복씨집안이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타깃을 바꾸자고 합니다. 하지만 일홍은 콧방귀도 뀌지 않고 그저 혼인신고서 도장이나 빨리 찍으라고 재촉합니다. 그러면서 다해에게 "빚진 돈 언제 갚을 건데?"라는 말을 던집니다.

 

사실 일홍은 다해의 친엄마가 아니었고, 다해의 아빠의 장례식에 찾아온 사채업자였던 것 같습니다. 일홍은 다해를 강제로 생명보험에 가입시켰고 어떻게든 다해에게서 다해 아빠의 빚을 받아내려 한 것 같습니다.

 

다해와 일홍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는 현재시점, 다해의 뒤를 쫓아온 귀주가 궁전 찜질방에 들어옵니다. 다해의 가짜삼촌 형태가 귀주를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이네요.

 

결국엔 귀주는 다해가 일홍에게 "엄마"라고 부르는 걸 들어버리고, 가족이 없다고 하지 않았냐며 따져 묻습니다. 이때 기회를 보던 형태가 화재경보기를 작동시키고, 사람들은 대피하기 시작합니다.

 

화재 트라우마가 있는 다해는 공황상태에 빠지고, 귀주는 다해를 부축하려다 오히려 다해를 넘어뜨리게 됩니다. 이때가 싶었는지 일홍이 119를 부르라고 하면서 만흠의 예지몽이 실현됩니다.

 

병원에서 일홍은 귀주에게 다해의 과거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도다리쑥국을 좋아한 다해 아빠가 봄에 태어난 아이에게 '도다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었다는 이야기, 동사무소 직원이 말려서 결국에는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라'는 뜻의 '도다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야기, 아빠를 잃고 얼마뒤에 학교에 화재사건이 발생했다는 이야기까지도. 물론 자기가 사채업자·사기꾼이라는 건 비밀로 합니다.

 

화재사건이 일어난 후에 일홍은 사기사건에 다해를 주연배우로 활용해서 돈을 뜯어내는 식으로 이용해 왔던 것 같습니다.

 

다해는 정신을 잃은 것처럼 연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일홍은 귀주가 소방관을 그만둔 것이 화재현장에서 가까운 동료가 목숨을 잃은 것 때문이라며 화재사건에 대한 유대감을 어필하라는 지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다해는 자연스럽게 귀주에게 선재여고 화재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데요, 13년 전 화재사건에서 누군가 자신을 구해주었으며 그게 어쩌면 귀주였을 거라고 얘기합니다.

 

귀주는 최근 자신의 능력이 돌아오고 있고, 과거로 돌아갔을 때 유일하게 다해만 자신을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기에 어쩌면 다해의 추측이 사실일 거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내친김에 자신에게 정말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슬립 능력이 있다고 밝힙니다.

과거는 모두 무채색인데 도다해에게만 색이 있고, 도다해와 보낸 시간이 자신을 끌어당긴다며 진심을 털어놓습니다. 이 말을 들은 다해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이나와 준우의 엇갈린 로맨스

 

이나는 결국 학교 댄스동아리에 가입하게 되고, 그중에서 여자 리더 격인 혜림은 자꾸 이나에게 친한 척 말을 거는데요, 남자 리더 격인 준우가 이나에게 관심을 보이자 매서운 눈길로 이나를 쳐다봅니다.

 

방과 후, 홀로 편의점에 온 이나의 뒤를 따라온 혜림은 단도직입적으로 준우에게 마음이 있냐고 묻습니다.

이나는 '준우는 자기가 먼저 좋아했으니 자기랑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 준우를 좋아하지 말라'는 혜림의 마음을 읽어버리고, 준우가 재수 없다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해버립니다.

 

그런데, 이 대답은 준우가 들어버리고 맙니다. 이나와 준우 둘 다 서로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엇갈려 버리네요. 이나는 '역시 사람 마음 같은 건 모르는 게 나았어'라며 자책합니다. 이나는 자신의 능력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그래서 가족들에게도 비밀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해의 혼인신고서 프로젝트

초능력에 대한 진실을 알아버린 다해는 혼란스러우면서도 어떻게 이 상황을 활용할지 고민합니다.

그러더니 혼인신고서를 뽑아서는 귀주에게 내밀며 미래의 귀주한테 받은 거라고 새빨간 거짓말을 합니다.

 

방금 막 과거여행을 하고 온 귀주는 당황하면서도 "순서가 잘못됐지. 순서를 바로잡아야겠는데? 사랑이 먼저 아닌가? 우리가 정말 사랑하게 되는지 한번 봅시다"라며 다해에게 입을 맞춥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4화에서는 다해와 귀주가 서로에 대해서 한층 더 많이 알게 되면서, 관계도 그만큼 진전된 모습입니다. 찜질방 가족의 사기극이 실현될 수 있을지, 이나는 준우와의 오해를 풀 수 있을지 5화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