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 3회 줄거리 리뷰 총정리

 

 

 

 

 

돌아온 귀주의 초능력?

2화에서 복귀주가 과거로 돌아가 도다해의 손을 잡아준 일이 있었는데요,

행복했던 과거의 순간으로 돌아가는 귀주의 능력이 돌아오고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돌아갈 수 있는 과거는 모두 도다해가 있던 순간들이고,

유일하게 도다해만 알록달록하게 색깔이 있고, 만질 수 있습니다.

 

귀주를 괴롭히는 과거의 기억 #1

 

귀주를 괴롭히는 과거의 기억은 바로 딸인 이나가 태어났던 바로 그날,

학교에 화재가 났고 자신 대신 근무를 서준 소방대원 선배가 목숨을 잃은 사건입니다. 

여러 학생들 또한 목숨을 잃은 듯합니다.

 

7년이 지나도록 귀주는 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수십 번 수백 번이 넘도록 그 시간으로 돌아가지만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합니다.

 

원래 귀주는 과거로 타임슬립했을 때 아무것도 만질 수 없는데,

유일하게 열 수 있는 문 하나가 있어서 귀주는 과거를 바꿀 수 있는 희망이 있다며 더욱 집착하게 됩니다.

 

 

귀주를 괴롭히는 과거의 기억 #2

 

7년이 지났는데도 화재사건이 일어난 과거의 순간에 갇혀있는 귀주를 보면서 아내는 점차 지쳐갑니다.

이나와 함께 셋이 동물원에 놀러 가기로 한 날, 아내는 오늘도 사라져 버린다면 이나를 데리고 집을 나가버릴 거라며 엄포를 놓습니다. 하지만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귀주는 과거의 그 순간으로 돌아가버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왔을 때에는 큰 사고가 벌어진 뒤였고 아내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희의 과거와 남친의 배신

동희가 슈퍼모델로 데뷔하던 날, 성공적인 데뷔를 마치고 동희는 옥상에서 말 그대로 날아올라 하늘을 누빕니다. 그런데, 몸이 점점 무거워지며 잠에서 깨는 동희.

 

집에 들어온 사람들은 살던 아파트가 급매로 나왔다며 집을 들쑤시고 다닙니다.

깜짝 놀라 엄마 만흠을 찾아간 동희는 생각보다 집안 형편이 나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대화를 엿듣고 녹화하는 도다해.

 

도다해는 찜질방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사기극을 더 빨리 진행하라는 피드백을 받습니다.

찜질방 가족은 복씨집안의 약점들을 증거로 모아 훗날 다해가 복씨집안의 일원이 되었을 때 후견인으로 재산을 독차지할 계획인 듯합니다. 다해의 삼촌(노형태)은 순구(귀주의 아빠)의 일탈(?)을 증거영상으로 남깁니다.

 

한편, 다해의 동생 그레이스는 동희의 남친을 꼬셔서 호텔로 유인합니다.

일부러 동희의 남친과 바람피우는 모습을 일부러 들키는 그레이스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현장을 목격하고도 자리를 피해버립니다.

아파트를 급처로 내놓는 바람에 동희와 남친도 집에서 짐을 빼게 되었지만, 동희는 자신이 바람현장을 봤다는 사실을 밝히지는 않습니다.

 

귀주와 다해의 로맨스

 

만흠은 다해를 인아의 가정교사 겸 귀주의 신붓감으로 집안에 들이기로 합니다.

 

다해가 활짝 핀 꽃다발을 들고 저택으로 들어섰는데, 그 꽃은 귀주한테 받았다고 합니다.

귀주는 펄쩍 뛰며 그런 적 없다고 하고, 다해는 영문을 모르겠는 눈치입니다.

 

찌개를 끓이다가 화장지에 옮겨 붙은 불을 보며 어쩔 줄 몰라하는 다해를 보고 불을 무서워햐나고 묻는 귀주.

다해는 어렸을 때 불에 놀란적이 있다 답하고, 자기는 잘 모르지만 가족은 하루에 한 끼라도 같이 먹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되묻습니다.

 

그렇게 어색한 듯 다정한 듯 이나까지 셋이서 도란도란 밥을 먹습니다.

그리고 다해가 손에 들려준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집 밖에 나갔다가, 귀주는 전에 다해가 들고 있던 꽃다발을 발견합니다.

 

꽃다발을 손에 쥔 채 과거로 돌아간 귀주. 귀주는 다해가 이나와 자신을 구해줄 수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이 다해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멀리 밀어내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보자 반사적으로 다해를 품으로 끌어당기고 꽃까지 주게 됩니다. 그야말로 로맨스.

 

초능력을 들키다?

다해는 만흠에게 줄 차에 수면제를 넣고 있다가 동희가 집에 오자 깜짝 놀랍니다.

동희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듯하자 다해는 수면제 탄 차를 마시고 헤롱헤롱하며 설거지를 합니다.

 

그러다가 동희가 집안의 귀중품을 슬쩍하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증거녹화를 하려고 하는데, 잠이 와서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동희의 발이 지면에서 쑥 하고 올라가는 모습을 발견한 다해는 귀신을 본 것처럼 놀라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엉겁결에 귀주의 품에 안겼는데, 이번에는 거울에 비친 귀주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초능력에 대한 진실이 완전히 탄로 나는 걸까요? 아마 다음화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복이나의 초능력과 로맨스

 

이 대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다해가 이나의 눈썹 정리를 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눈을 봐야 마음이 보인다며 눈을 가리지 말라는 다해의 말에, 이나는 마음이 보여서 눈을 가리는 거라며 알쏭달쏭한 대답을 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나의 눈이 푸른빛으로 빛나며 '역시 네가 열쇠야'라는 다해의 마음을 읽어버리고, 이나는 실망한 듯 "500억짜리 건물을 여는 열쇠요?"라며 자리를 피합니다.

 

학교에서 이나에게 말을 붙이는 댄스부 여자아이. 안경을 만지려 하다 실수로 안경을 쳐서 교실 바닥에 떨어져 버립니다. 고도근시인 이나는 세상이 뿌옇게 보이고, 안절부절못합니다. 그런데 이 안경을 주워서 다시 씌워준 아이는 바로 이나가 마음에 두고 있는 댄스부 남자아이. 다시 한번 이나의 눈이 빛나며 '이쁘다'라는 남자아이의 마음을 읽습니다.

 

귀주의 슬픈 기억에서부터 찜질방 가족의 치밀한 계획, 사이사이에 포진된 로맨스까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3화에서 많은 스토리 라인을 볼 수 있었는데요, 4화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